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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언어'로 불리는 표준 향상…품질경쟁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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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협동조합 '제2 도약'

중기중앙회, 27년 만에
4033개 단체표준 전수조사
"협업 통한 혁신성장 주도"



[ 김기만 기자 ]
2016년 설립된 한국금속패널공업협동조합(이사장 곽인학)은 건축물 금속외장재인 금속재패널, 샌드위치패널 등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중소기업 등 52곳이 조합원사로 가입돼 있다. 설립 당시 금속재패널의 품질·검사기준이 없고 수요기관마다 다른 규격에 의존하고 있었다.

조합은 2016년 4월부터 단체표준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 지난해 4월 ‘금속재 외벽패널’, 올 2월 ‘건축외장용 모듈형 단열금속패널’ 단체표준 2종을 제정했다. 단체표준은 공공 수요기관의 물품 구매 입찰 및 다수공급자계약(MAS) 때 표준규격으로 활용된다.

단체표준 제정은 품질 향상 및 원가 절감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9월 단체표준 인증단체 요건을 갖추고 지금은 20여 개 업체가 인증을 획득했다. 조달청 MAS에 기술품질인증 제품으로 계약·등록까지 했다. 3년 전 52곳이던 조합원사는 이달 74곳으로 늘었다.

표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의 언어’로 불린다.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등 초연결사회에서 산업 간 소통하고 융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국가표준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간표준인 단체표준이 주목받고 있다.

단체표준이란 ‘특정 전문분야에 적용되는 기호·용어·성능·절차·방법·기술 등에 대해 제정한 표준’을 의미한다. 국가표준과 회사표준 사이에서 국가표준을 보완하고 제조자, 판매자, 유통업자 등의 소비자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산업표준화법 제27조에 따라 제정됐다. 2016년 8월부터 국가기술표준원에서 단체표준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업무를 중소기업중앙회로 이관해 위탁 관리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단체표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현장 업무지도점검 등을 하고 40개 인증단체에 88건의 시정조치를 내렸다. 단체표준 활성화를 위한 정비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단체표준 제도를 도입한 지 27년 만에 처음으로 단체표준 총 4033개를 전수조사했다. 법정기한(3년) 내 유효성 확인을 하지 않은 2589종의 단체 표준에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추진하면서 시장에서 활용도가 없는 표준 346종의 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이원섭 중기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은 “단체표준은 중소기업 간 협업을 통해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다”며 “동반성장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판로지원 등 제도적 지원 기반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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