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논란으로 기로에 선 송유근에 대한 일본의 저명한 교수의 평가가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는 논문 표절 의혹 이후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송유근의 근황이 공개됐다.
송유근은 2009년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에 입학했다. 졸업 연한인 8년 안에 박사 학위를 취득해야 했지만 표절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이 됐다.
논란 이후 송유근은 일본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었다.그는 30년 전 블랙홀에 대한 일명 ‘오카모토 방정식’의 신화를 만들어낸 오카모토 명예교수와 함께 머리를 맞대며 공동 연구 하고 있다.
오카모토 교수는 송유근에 대해 “처음에는 이런 송유근을 만들어낸 한국이 부러웠다. 이런 청년을 망가뜨리는 것은 한국에서도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가능성이 있는 청년에게 따뜻한 눈으로 그의 성장을 후원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너무 젊다. 아직 너무 젊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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