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이 지난 15일 시청 정면에 한반도 평화 정착을 담은 남북정상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경기 여주시청에 남북정상의 백두산 천지 방문 대형 현수막이 걸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이항진 시장이 "한반도의 평화, 여주시가 앞장서서 힘 보탤 것"이라는 의지를 담아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수막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김정숙 여사와 이설주 여사가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손을 맞잡고 활짝 웃는 모습을 담았다. 지난 15일 여주시청 정면에 설치됐다.
현수막에는 양국 정상내외 사진과 함께 “한반도의 운명을 바꾼 남북정상회담 사람중심 행복여주가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현수막은 이 시장이 직접 제안해 게시하게 됐다. 이 시장은 지난 9일 여주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남북정상회담 합의내용이 제대로 이행돼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현수막을 게시하게 됐다”며 “남북정상회담이 남북 대결에서 평화로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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