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쌀값이 급등하면서 온라인 쌀 구매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티몬 슈퍼마트에 따르면 올해(1월1일~9월30일) 쌀과 잡곡의 매출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520%에 달했다. 쌀과 잡곡의 매출신장률은 각각 674%, 139%를 기록했다.
제품을 구매하는 핵심 연령대는 30대였다. 올해 30대의 쌀 구매비중은 40%로 가장 높았고, 40대와 50대가 각각 36%, 11%로 집계됐다. 잡곡도 30대가 37% 비중을 차지했다.
즉석밥류를 찾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티몬 슈퍼마트에서 올해 즉석밥과 컵밥 등의 구매는 50%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중 즉석밥은 30% 가량 신장했고, 덮밥·컵밥류의 매출은 95% 상승하며 더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즉석밥류가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쌀값 인상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인상률이 낮은 것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실제 햇반의 경우 가장 많이 팔리는 210g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올해 3월1일부터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올렸고, 오뚜기밥(210g)의 경우에도 작년 4분기 650원에서 710원으로 9% 가량 올리는데 그쳤다.
티몬 관계자는 "티몬은 생필품 최저가 쇼핑채널인 슈퍼마트를 통해 쌀 관련 제품을 최저가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쌀(20kg·티몬 슈퍼마트 4만6900원)은 대형마트보다 10%더 저렴하고, 햇반(210g*3·티몬 슈퍼마트 2400원)은 45%, 오뚜기밥(210g*3·티몬 슈퍼마트 2160원)은 22%가량 더 싸게 판매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컵밥류도 많게는 31%까지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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