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세기 18단계로 조절
[ 오상헌 기자 ] 국내 3위 에어컨 업체인 캐리어에어컨이 공기청정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캐리어에어컨은 10일 초강력 팬으로 깨끗한 공기를 더 빠르고 넓게 배출하는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에어원’(사진) 신제품 11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등이 쌓여 있는 바닥의 공기를 흡입한 뒤 위쪽에 있는 배출구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내뿜는다. 캐리어에어컨의 대표 기술인 ‘18단 에어 컨트롤’ 기능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공기청정 바람을 18단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바람에 민감한 영유아는 부드러운 베이비 청정을, 강한 바람을 원하는 이들은 허리케인 청정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음이 별로 나지 않는다는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116년 동안 공기역학 기술을 연구해온 캐리어의 기술력이 담긴 만큼 국내외 공기청정기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40만~80만원대. 59.5㎡형과 82.6㎡형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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