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公 등 공기관 5곳도
[ 이해성 기자 ] 태풍 콩레이로 남부지방에 피해가 집중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재난관리 역량이 떨어지는 경상남도 등 30개 자치단체·기관 등에 대한 행정개선 절차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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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개인, 부서, 기관, 네트워크 등 4가지 재난대응 역량 모두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긴급 재난에 대응할 실무반 편성 및 역할 분장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고, 재난관리 담당자 교육도 이뤄지지 않았다. 또 범정부적으로 마련해 놓은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으며 관련 조직·예산관리 실적이 미흡했다. 노인 어린이 등 취약계층 관련 시설 안전관리와 대책 부문에서도 불량했다.
중앙부처 가운데에선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광역자치단체에선 경상남도와 충청북도가 재난대응 역량이 가장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부산김해경전철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공공기관 5곳도 재난 관련 조직관리, 자치단체 및 민간기업과 협력 등 부문에서 미흡했다. 행안부는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 면담, 업무분석 등 컨설팅을 하고 개선계획 수립 및 이행 여부를 감독하기로 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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