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이 연이은 매출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 올 상반기 다수의 해외 파트너와 맺은 업무 협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캔서롭은 애드몰(Admall)과 DNA 유전자 검사를 활용한 화장품 및 Biotics(ProBiotics) 독점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의 총금액은 582만4000달러이나 1차 물품 발주 금액은 100만 달러다.
캔서롭은 앞으로 10년간의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으며, 이번 계약은 2019년 5월말까지의 공급계약으로 2019년 공급물량은 년말에 다시 추가 계약을 통해 가시화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DNA검사 후 맞춤 화장품 제품은 공급량을 협의중으로 조만간 규모가 발표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애드몰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RSSV사의 말레이시아 마케팅 및 유통 회사로, 이번 계약을 위해 애드몰의 패트릭 탠(Patrick Tan) 대표가 RSSV의 대표들과 함께 캔서롭을 방문했다.
캔서롭 측은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사업 분야 및, 양사 협력 범위를 추가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패트릭 탠 대표는 말레이시아의 귀족작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아시아-태평양의 20대 유망 기업가로 지명됐다. 애드몰은 RSSV에 인수된 이래,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안마 등 주변 국가로의 매출을 포함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남부 광동 화교권을 중심으로 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캔서롭은 애드몰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캔서롭의 유전자 검사를 이용한 제품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셀프 케어를 위한 개인 맞춤 제품으로, DNA유전자 검사를 기반으로 한 맞춤 프로바이오틱스 및 맞춤 화장품 제품의 구성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우 캔서롭 대표는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로 아시아 시장에서 개인 유전자를 기본으로 한 DNA헬스 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제품 공급을 통한 매출 확대를 앞세워 해외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며 "국내 산모 및 태아진단 시장의 1위인 캔서롭의 G-스캐닝, 맘-스캐닝 등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NGS) 기반 진단 상품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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