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 참석
[ 박상익 기자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9월27일부터 3일간 열린 세계 최대 섬유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에 참석했다. 연 300조원 규모의 중국 의류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1위 섬유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시회를 찾은 조 회장은 바이어들과 미팅을 하는 등 마케팅 활동 전반을 챙기고 섬유시장 최신 트렌드도 살폈다. 조 회장은 중국 이너웨어, 스포츠 의류, 캐주얼 의류 각 부문에서 1, 2위를 달리는 브랜드인 마니폼, 안타, 이션 관계자들을 만나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 맞춤 마케팅 활동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올초 베트남과 인도를 방문해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과 사업 확대 계획을 밝히는 등 글로벌 사업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기능의 복합’ ‘지속가능한 패션’ ‘패션의 끝’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부스를 구성했다. 효성티앤씨의 소재로 만든 애슬레저룩 의류는 일상 생활과 운동에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페트병을 이용한 리사이클 원사인 ‘마이판 리젠’도 환경을 중시하는 최신 경향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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