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을 만나다
[ 박진우 기자 ] “중앙선 이남 노후지역도 차례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기자가 구청장실을 방문한 28일 류경기 중랑구청장(사진)은 직접 벽면에 놓인 지도 앞에서 숫자 하나하나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류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대변인과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제1부시장을 거친 정통 관료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관료 시절부터 몸에 밴 빈틈 없는 설명이 돋보였다.
류 구청장은 “서울시가 진행 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추가 용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하화로 마련될 용지에 대한 활용 우선순위는 공원과 문화복합시설, 상업용지 순”이라고 말했다. 중랑구는 상업지역·준주거지역 용지 추가 확보를 위해 동부간선도로 인근의 동일로변 구역에 대한 용도 변경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에 내리면 서울이면서도 서울이 아닌 풍경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낡은 주택과 어둑한 골목이 연이어 나타나는 면목1~7동과 망우동 일대다. 용마산과 용마산역을 정면으로 가로막고 있는 중랑청소년수련관도 보인다. 좀 더 내려가면 중랑구민회관도 나타난다. 류 구청장은 중랑구민회관과 북부등기소, 면목4동 주민센터 부지에 중랑청소년수련관과 한사랑마을아파트 부지를 더해 ‘면목행정복합타운’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범지대로 오해받던 면목·망우동에 직장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계획 중이던 면목행정복합타운 사업에 속도가 나기 시작한 건 지난 7월 류 구청장 임기가 시작된 직후부터다. 류 구청장은 1호 결재로 면목행정복합타운 개발부지를 둘러싸고 80% 이상의 부지를 소유한 서울시와 진행 중이던 시유지 무상 양여소송을 취하했다.
류 구청장 주도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한국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면목행정복합타운 개발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고,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21일엔 2개월간의 회의 끝에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면목동에 한정된 면목행정복합타운 사업을 중랑청소년수련관과 한사랑마을아파트를 포함한 용마산 일대로 확장하는 새로운 개발계획안도 TF에서 제시됐다.
류 구청장 임기가 시작된 이후 면목동 일대 재정비 사업도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아파트 11개 동을 재건축하는 면목3주택재건축 정비사업(면목4동, 공정률 17%)과 면목1주택재건축 정비사업(면목4동, 공정률 34%)을 비롯해 9개 정비사업이 이미 착공됐거나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류 구청장은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사업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만 65세 이상 인구(고령 인구)가 지난해 기준으로 14.5%에 달한다”며 “동마다 2명의 간호사를 두는 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239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현재 1280개 수준의 어르신 공공일자리 수를 2238개로 늘리겠다는 게 류 구청장의 공약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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