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독일아헨특구 헬무트 엑?베르그 아헨특구시장과 아헨공과대학 연구소 및 기업을 포함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안산시-독일 아헨특구시 대표단 경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윤화섭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안산시와 아헨특구시는 독일의 MIT라 불리는 아헨공대와 기업 간의 산학협력 모델을 공유하고, 기술협력이 가능한 부분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산업혁신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는 뜻 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안산시와 아헨특구시 기업들이 상호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여 우호도시로 나아가길 희망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협력 세미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이날 경제협력 세미나는 독일 아헨공대 섬유기술연구소의 토마스 그리그 교수의 섬유기술 및 신소재 분야의 트랜드 소개와 기업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다이아레고 대표이사의 효과적인 시장연구 및 시장전략에 관한 디지털 솔루션 설명이 있었다.
이어 독일 아헨공대 연구소 및 연구역량이 뛰어난 기업의 상호 연계를 통한 성공적인 산학연계 협력모델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후 안산시 기업체인 동양피스톤과 한국 R&D의 기업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경제협력 세미나를 통해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 아헨특구시의 성공적인 산학협력 및 산업혁신 모델을 공유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 및 제품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방안도 함께 모색해보는 자리였다.
윤 시장은 세미나에 앞서 시장실에서 헬무트 엑?베르그 아헨특구시장 등 대표단 10명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안산시와 안헨특구시는 기술력이 뛰어난 도시이고, 우수한 대학이 소재했으며 문화와 예술, 역사가 흐르는 공통점이 많은 도시"라며 "앞으로 기술개발과 경제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 기업 간 상호교류는 물론 도시간의 프랜드쉽이 더욱 긴밀해 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아헨특구(Aachen CityRegion)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의(州)의 혁신도시로 아헨공과대학으로 유명한 아헨(Aachen)을 비롯해 10개의 자치단체로 구성된 지역으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이 산학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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