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재 감독이 '백일의 낭군님'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9월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서울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전제작 100%로 촬영된 '백일의 낭군님'은 도경수, 남지현, 김선호, 한소희와 같은 젊은 배우들과 조성하, 조한철 등 든든한 선배 배우들이 앙상블을 발휘하여 연기, 색다른 로맨틱 사극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종재 감독은 "사극 연출이 처음"이라며 "다 같이 만들어 가는 거 같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 하기 때문에 장르적인 차이가 있긴 하지만 특별히 어렵거나 그런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각 캐릭터마다 아픔이 있다. 좀 더 사랑스럽고 연민이 갈 수 있도록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사극이라 보는 배경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백일의 낭군님'은 어마어마하게 큰 스케일보다는 여러 상황이 많아 웃기도 하고, 눈물도 좀 나고, 애틋한 멜로도 있을 것 같다. 시청하는 동안, 시청자 여러분들이 행복하면 좋겠다. 더운 여름날 촬영했는데 아무 탈 없이 잘 마무리 되어 기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만백성이 우러러보는 왕세자와 한 많은 노처녀를 뜻하는 조선시대 원녀(怨女)의 혼인을 소재로 내세운 로맨스 사극이다. 원치 않는 혼인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왕세자 이율(도경수)와 원녀 홍심(남지현)의 혼인담은 궁중 로맨스가 아닌 작은 마을 내 평범한 백성들의 이야기로 담는다. 오는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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