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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고스트' 마동석 "대세? 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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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고스트' 마동석이 흥행 대세라는 평가에 겸손함을 드러냈다.

마동석은 29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원더풀 고스트'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의 흥행은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계속 이렇게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갈 수 있는게 감사한 일"이라고 털어 놓았다.

'원더풀 고스트'는 딸 앞에선 바보지만 남 일엔 하나도 관심이 없는 유도 관장 장수(마동석 분)에게 정의감 불타는 열혈 고스트 태진(김영광 분)이 달라붙어 벌이는 수사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마동석은 지난해 추석 시즌에도 '범죄도시'를 흥행시키며 대세 기운을 뽐냈다. 최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인과 연'에서도 성주신으로 합류, 극의 중요 축을 이끌었다.

'원더풀 고스트'에서도 '범죄도시'와 마찬가지로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면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동석은 장수 캐릭터에 대해 "불의를 보면 잘 참는 연기를 열심히 했다"며 "그동안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는데, 이번엔 좀 다르다"고 차이점을 소개했다.

이어 "장수라는 캐릭터도 좋지만, '원더풀 고스트' 자체가 편안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이면서 결국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그런 걸 무겁지 않게 편안하게 풀어냈다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원더풀 고스트'는 9월 26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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