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신현수 기획조정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정보위 전체회의 질의 과정에서 신 실장의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취지의 대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실장이 교체될 경우 국정원 인사 조직 전반으로 교체 움직임 확대될지 주목된다.
신 실장은 부산지검 검사, 대검찰청 마약과장 등을 지낸 뒤 노무현정부에서 대통령 사정비서관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선거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으로 활동했다.
한편 정보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대공 수사권 폐지 등 국정원 개혁 방안을 논의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공 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 중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공 수사권 이관은 불가하다는 입장이어서 합의안이 도출될 지는 미지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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