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토리레이디스 7언더파 우승
한국 선수 최다승 다시 경신
[ 이관우 기자 ] 안선주(30·사진)가 일본 투어 개인 통산 27승을 수확했다. 지난달 자신이 새로 쓴 한국 선수 일본 투어 통산 최다승을 다시 경신했다.
안선주는 26일 일본 홋카이도의 오타루 컨트리클럽(파72·662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토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안선주는 2위 와타나베 아야카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4승이자 개인 통산 27승째다. 안선주는 지난 7월 닛폰햄레이디스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쓴 지 두 달여 만에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안선주가 시즌 4승 이상을 거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10년 JLPGA투어에 데뷔한 안선주는 2010년과 2011년 4승씩을 올렸으며, 2014년에는 5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 1800만엔을 추가한 안선주는 시즌 총 상금액을 9926만1000엔(약 9억9671만원)으로 끌어올려 상금 1위 스즈키 아이(1억921만5000엔)와의 격차를 994만4000엔으로 좁혔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가 3언더파 공동 3위, 황아름이 1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다.
안선주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일본 투어에서 9승을 합작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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