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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박주민 공개 저격…김부선 "뒤로 천만원 줬는데…무능한 패소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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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여배우 스캔들 의혹으로 경찰에 출석했다가 진술을 거부한 배우 김부선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김부선은 23일 페이스북에 "박주민 변호사님 3년째 무료변호 거기다 책 선물까지 고맙습니다. 고 장자연님이 울 변호사님 많이 고마워할 듯"이라는 3년 전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 대해 "3년 전 동부지법 앞에서, 30년 전부터 대마초 비범죄화, 장자연 사건 진실의혹, 아파트 관리비리, 세월호 적폐청산 등등 한평생 투쟁만"이라며 "실속도 없이 딸 미안"이라고 썼다.

논란 점화 된 것은 댓글이었다. 김부선은 "사실 박주민 변호사 고마워서 뒤로 천만원 드렸다. 무죄확신 했고, 그러나 무죄는 커녕 증인 신청 조차 못했다. 결국 벌금만 민·형사 천팔백여만원. 미안하다고 벌금 반 내준다고 했으나 마음만 받겠다고 거부했다. 세상에 믿을 만한 정치인은 없는가"라고 주장했다.

또 "강용석 변호사 선임하라며 마누라 이름으로 (돈) 보내옴. 무능한 패소 변호사", "재판 한 번 받지 못하고 전과자된 케이스. 경찰, 검찰 조사 때 아예 안오거나 두 번은 조사 중 나가버림. 당시 모 검사가 내게 조롱함. 검찰 조사때 가버리는 사람이 인권변호사 맞느냐고"라고 덧붙였다.

김부선에 따르면 박주민 의원이 변호사 시절 자신을 무료 변론해줬지만 검찰 조사 등에 제대로 입회하지 않고 변론을 하지 않았다면서 비판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은 김부선이 과거 쓴 글을 캡쳐해 올려 김부선의 말에 의구심을 자아내게 했다. 김부선은 박주민에게 벌금 1500만원 중 반 물어준다고 했으니 입금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2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부선은 경찰서에 들어가자마자 수사팀에 진술을 거부했다. 김부선은 9월 10일을 넘기지 않고 경찰에 재출석할 것임을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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