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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터키 리스크 우려에 하락…남미 금융시장 동반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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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페소 가치 사상 최저 추락
신흥시장 위기 확산 우려…글로벌 시장 '흔들'





미국 뉴욕증시가 터키발 악재에 아시아와 유럽 증시에 이어 약세 마감했다. 미국 금융시장이 터키 위기의 파급력을 의식하면서 경계 심리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5.44포인트(0.50%) 하락한 2만5187.70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35포인트(0.40%) 내린 2821.93에, 나스닥 지수는 19.40포인트(0.25%) 하락한 7819.91에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장중 강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장 막판 하락 반전했다.

아르헨티나는 페소화 가치가 사상 최저로 추락하자 기준금리를 5%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남미 금융시장도 터키발 공포에 출렁거리는 상황이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이번 터키 사태가 '블랙스완'(예상치 못한 극심한 충격)은 아닐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위험 요인으로는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제에서 터키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으나 터키발 악재가 신흥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터키 리라화가 연일 폭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5%로 5%포인트 전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통화가치를 뒷받침했지만, 결국 달러당 29.97페소에 마감하면서 30페소 돌파를 목전에 뒀다.

달러당 환율은 오전 한때 30페소 초반까지 치솟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의 메르발 증시 지수는 이날 3.46% 하락했다.

대표적인 신흥시장인 브라질의 헤알화 가치도 사흘째 하락, 달러당 3.897헤알까지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주도하는 글로벌 긴축 흐름 속에 살얼음판을 걸어왔던 신흥국 통화가치에 연쇄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터키 익스포져(위험 노출액)가 많은 유럽계 금융기관들의 손실 여부도 변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전문가들을 인용, "터키 사태는 유럽연합(EU) 금융기관들에 충격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로서는 '터키 리스크'의 파장을 정확하게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뉴욕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뚜렷해진 모습이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원유 시장부터 위축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3달러(0.6%) 하락한 6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 9월물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와 엔화도 강세를 보였다. 터키 중앙은행의 긴급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리라화가 추락을 거듭하자,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흥국 통화를 팔아치우고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엔화를 사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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