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가구’가 이주하면서 개포주공4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15일까지 조합이 설정한 이주기간이 끝났지만 10여 가구의 세입자가 남아 철거와 착공 등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는 1982년 입주했다. 지상 5층의 저층 단지로 58개동 2840가구, 전용면적 32㎡,42㎡,50㎡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34개동 3344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공은 GS건설이 맡는다. 단지명은 개포그랑자이다. 281가구 일반분양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1년 12월이다.
재건축조합은 9월까지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및 조합원 평형변경 신청과 11월 조합원 평형 배정 및 동호수 추첨, 12월 관리처분계획 변경총회와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서울시정보광장에 따르면 전용 42㎡가 15억원(1층,3월)과 13억2000만원(4층,1월)에 각각 실거래됐다. 전용 50㎡는 1~2월에 13억4000만원~15억8000만원에 4건이 각각 거래됐다.
입주권 거래는 10년이상 보유하고 5년이상 거주한 조합원의 경우에만 허용된다. 인근 중개업소에는 전용 84㎡ 입주권(기존 42㎡ 물건)이 15억4000만원에 나와 있다. 추가분담금은 4억원 정도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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