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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당 대표 출마 "만류·비아냥·비난 무릅쓰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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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상임선대위원장은 8일 "미래형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개혁통합정당'으로 우뚝 서야 한다"며 9.2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손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소명으로 선거제도를 비롯한 잘못된 정치제도를 바꾸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전 위원장에는 "우리 당에는 어떤 다른 정당도 갖지 못한 가치가 있다. 안철수·유승민 두 분의 정치적 결단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며 "진보와 보수, 영남과 호남의 통합을 통한 개혁의 정치를 이루고자 하는 바른미래당 탄생의 대의는 올바른 길이었고 소중한 가치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전 위원장은 "다당제에 맞는 합의제 민주주의를 제도화해야 하고 우리 정치의 새판짜기가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이제 와서 무얼 하려 하느냐. 무슨 욕심이냐'는 만류와 비아냥과 비난을 무릅쓰고 나왔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이 자리에 섰다.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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