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롬복섬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7.0 강진으로 인한 희생자가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7일 이번 지진으로 최소 91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140명이 넘는다는 일부 보도도 나왔다. 롬복섬 일대에선 130여 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천 명의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롬복섬과 인근 발리섬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구조대원과 군인들이 롬복섬의 무너진 건물에서 희생자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