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경기에서 4개의 삼진을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6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4개의 삼진을 당한 것은 지난달 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이어 올 시즌 2번째다.
추신수는 1회말 르블랑의 초구를 공략했다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3회말 1사 1루에서는 르블랑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으로 휘어져 들어오는 투심 패스트볼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5회말에는 2사에서 1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0-3으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7회말 유릭슨 프로파르의 1타점 2루타와 조이 갈로의 밀어내기 볼넷, 이시어 키너 팔레파의 1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알렉스 콜로메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3-3의 균형을 깨지 못한 두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0회말 1사에서 5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4구 승부 만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3-4로 뒤진 연장 12회말 2사 1, 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그는 시애틀의 강속구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를 상대로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렸으나 유인구 3개를 침착하게 골라내 풀카운트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추신수는 디아스의 8구째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돌며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되고 말았다. 추신수는 이날 잔루를 6개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3-4로 패해 2연패에 빠졌고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속에 시즌 타율이 0.276에서 0.272(416타수 113안타)로 떨어졌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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