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연일 섭씨 35도를 육박하는 무더위가 계속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폭염대응 추진실태를 점검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점검 대상은 폭염대처 관리 실적이 저조한 파주, 오산, 하남 등 10개 시군이다.
도는 이를 위해 자연재난대책팀장을 반장으로 2개의 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 대상 10개 시군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폭염 피해예방 일일 활동실적을 집계한 결과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대처 관리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점검내용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관리를 위한 재난도우미 활용 실태 ▲시·군 발주 사업장에 대한 폭염예방 3대 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 여부 ▲폭염저감시설인 그늘막 설치 실태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한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 등이다.
도는 점검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다른 시·군에 전파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수사례는 공유할 예정이다.
도는 폭염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을 위해 수원, 고양, 안양 등 13개 시.군에 위치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기관 14개소를 통해 쿨매트 2100개를 3일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 14개 기관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독거노인 보호사업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곳이다. 도는 수행기관별로 독거노인 관리인원을 고려해 쿨매트를 배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는 31개 시.군 39개 노인복지 수행기관에 근무하는 1,296명의 생활관리사가 보호대상자로 지정된 3만4122명의 독거노인을 전화연결 등을 통해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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