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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故 장자연에 접대받은 고위층 민낯 공개…'김밥값' 1천만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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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故 장자연 사건 집중조명




배우 故 장자연과 해외여행에 동행하고 계좌에 수표를 입금한 재벌 총수 및 술자리에 동석한 고위층들의 행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4일 밤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장자연 문건 속 접대를 즐긴 고위층들의 민낯을 파헤쳤다.

2011년 7월 익명의 제보자는 'PD수첩' 제작진 측에 "2008년 초 장자연이 고위층과 여행을 갔는데 필리핀 여행 갔다와서 돈도 받고 수표도 받았다"며 "수표를 주고 받은 통장 계좌들이 경찰에서 이야기가 나올 듯 하더니 다 덮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조사에서 장자연에게 1백만원 수표 10장을 준 이유에 대해 "김밥값"이라고 진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담당 형사들조차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날 제작진은 장자연 성접대 사건에 연루된 기자 출신 조희천을 찾았다. 그는 'PD수첩'에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으며 "법적으로 문제 삼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장자연 소속사 대표에게 접대 받은 의혹을 받는 정세호 PD는 "골프를 배우고 싶어서 갔을 뿐 접대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장자연의 한 후배는 "'내가 누구다'라고 말하지 않지만 높으신 분들이 오는 술자리"라고 말하면서 "테이블에 올라 가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고, 잡아당겨 무릎에 앉히기도 했다. 신체 부위도 만졌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목격한 사실이 드러나면 한 명이라도 죗값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자연은 자신의 죽음과 함께 이같은 리스트를 남겼고, 경찰은 27곳을 압수수색, 188명의 참고인을 조사했다. 하지만 수사 선상에 오른 20명 중 7명만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결국 재판을 받은 사람은 단 두 명 뿐이었다.

장씨는 2009년 3월 7일 유력인사 술자리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씨에게 성접대를 요구한 인사들의 명단을 담은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는 그렇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명단에는 기업 총수, 언론사 경영진, 방송사 프로듀서 등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장씨 소속사 대표만 처벌을 받았을 뿐 유력인사에겐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권고했으며 공소시효를 2개월 남긴 지난 6월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맡겼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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