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여름, 수도권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인천 송도유원지가 연상되는 송도해변 여름축제가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연수구 축제추진위원회는 송도 달빛공원 일대에 300㎡ 규모의 인공백사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여름행사를 즐길 수 있는 ‘제3회 인천 송도해변 여름 대축제’를 7월28일부터 8월12일까지 연다고 24일 발표했다.
이곳에는 그늘 망, 비치파라솔, 탁자, 의자 등 편의시설은 물론 초등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도 준비됐다.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대와 인공백사장, 물놀이장 인근에는 텐트촌을 운영한다.
행사장에서는 어린이씨름대회와 닭싸움, 물풍선 받기 등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행사 기간 내내 송도해변 작은 음악회가 열리며, 카누와 고무보트 등 해양레저체험도 할 수 있다. 인천의 섬과 해양자원을 경험해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은 즐거움을 더해 준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수도권 시민의 대표 여름 휴양지였던 옛 송도유원지 백사장의 추억과 낭만을 되살리고, 인천 섬 및 해변의 매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축제”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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