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장들과 상견례를 갖는다. 윤 원장이 종합검사 부활을 예고하며 금융사들과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어떠한 메시지가 오갈 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23일 오후 6시50분께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중은행장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윤 원장이 지난 5월 취임한 후 두 달여만에 은행장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은행연합회 초청으로 마련됐다. 앞서 연합회는 지난 5월말 최종구 금융위원장, 지난달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이사회 종료 후 만찬 자리에 초대한 바 있다.
금감원장과의 첫 대면 자리인 만큼 김태영 전국은행회장을 비롯해 KB국민·KEB하나·신한·우리은행 등을 비롯한 연합회 회원 기관장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장 4명도 함께한다.
금융권 안팎에선 윤 원장이 취임 후 야심차게 발표한 '금융감독 혁신 과제' 전반에 대해 간담회에서 광범위하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윤 원장은 금융감독 체제 개편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감독 수단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히면서 '금융사와 전쟁을 하게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금융권에선 금감원이 올해 안으로 소비자보호를 게을리 한 금융사를 골라내 종합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긴장감이 팽팽한 상황이다. 2년만에 부활한 종합검사제도는 금감원이 대규모 검사인원을 금융사에 보내, 경영 현황 및 예산 집행 등의 과정을 면밀히 살피는 제도다.
이밖에 윤 원장이 강조한 불투명한 금융사의 지배구조 개선, 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강화(사외이사의 다양성 확인, 노동이사제 도입 가능성)는 물론 금리인상에 따른 취약차주의 빚 부담 등 가계부채 관리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논의될 전망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감원의 감독 방향에 대한 논의 뿐 아니라 채용비리, 대출금리 조작 등 최근 은행권에 민감한 이슈가 많았던 만큼 사후 조치 및 재발 방지에 대한 쓴소리도 나올 것 같아 부담"이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보다는 다소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은행연합회는 윤 원장 다음으로는 정부의 '재벌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초청한 상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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