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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걸음질 치는 북한, 작년 성장률 '-3.5%'…20년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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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가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2년만에 뒷걸음질을 쳤다. 성장을 이끌었던 광업, 제조업, 전기가스수도업 등이 모두 감소하면서 성장률은 20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이는 지난 1997년 마이너스(–)6.5%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한은은 "2016년중 큰 폭 증가했던 광업, 제조업, 전기가스수도업 등이 감소로 전환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광업은 석탄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년(8.4%) 대비 11.0% 감소했다. 제조업은 중화학공업(-10.4%)을 중심으로 전년(4.8%)보다 6.9% 줄었다.

2016년 22.3%의 성장세를 나타냈던 전기가스수도업은 2.9% 감소 전환했다. 화력발전이 늘어났으나 수력발전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탓이다. 농림어업과 건설업은 각각 1.3%, 4.4% 감소한 가운데 서비스업이 유일하게 전년보다 0.5% 증가했다.

산업 구조별 비중을 살펴보면 광공업과 건설업, 전기가스수도업 비중(명목GDP 대비)은 각각 31.8%, 8.6%, 5.0%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하락했다. 반면 농림어업, 서비스업 비중은 각각 22.8%, 31.7%로 소폭 상승했다.

북한의 국민 소득 수준도 크게 나아지지 못했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GNI)은 36조6000억원으로 한국의 1/47 (2.1%) 수준에 불과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46.4만원으로 한국의 1/23(4.4%) 수준이었다.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수출+수입, 상품기준)는 55억5000만달러(남북교역 제외)로 전년(65억3000만달러)에 비해 15% 감소했다.

수출은 17억7000만달러를 기록, 광물성생산품(-55.7%), 섬유제품(-22.2%), 동물성생산품(-16.1%) 등을 중심으로 37.2%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37억8000만달러로 1.8% 증가했다. 광물성생산품(-9.0%)은 줄었으나 화학공업제품(10.6%), 섬유제품(5.4%)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남북교역 규모도 대폭 줄었다. 2015년 27억1450만달러까지 늘었던 남북 교역 규모는 2016년 3억3260만달러로 감소한 뒤, 지난해 90만달러에 그쳤다. 한은은 "2016년 우리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반출입 실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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