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당뇨 학생 정소명 군의 어머니 김미영 씨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 정책 발표장에서 사례발표를 했다.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1형 당뇨 환우회' 대표 김미영 씨는 하루에도 열 번 이상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야 하는 어린 아들을 위해 피를 뽑지 않고 혈당을 측정하는 의료기기를 해외에서 구매했다가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고발당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또 소프트웨어 기술자였던 김 대표는 해외 당뇨병 사이트를 뒤져 24시간 연속 혈당측정기를 찾아냈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인슐린을 주입하는 앱까지 만들어 비슷한 고통을 겪는 다른 소아 당뇨 가족들의 요청으로 혈당측정기를 구매해주고 앱도 제공해주다가 고발당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7월부터 환자의 요청이 있으면 식약처 산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직접 의료기기를 수입해 환자에게 공급,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런 사례를 청취한 뒤, 행사장에서 김씨의 아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양현종·이범호의 사인 글러브와 야구 배트를 선물했고, 또 아이로부터 편지와 야구공 등의 선물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소명이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픈 아이를 둔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애가 타고 속상했을까 싶다"면서 "소명이 어머니의 이야기는 의료기기 규제에 대해 우리에게 깊은 반성을 안겨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의료기기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열정에 정부는 날개를 달아드려야 한다"면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기 산업의 낡은 관행과 제도,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는 것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며 ▲ 첨단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 출시 ▲ 안전성이 확보된 체외진단 기기에 대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 어렵고 힘든 인허가 과정의 개선 등을 약속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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