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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코리아 사장 "신차·전용 전시장 앞세워 지프 브랜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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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컴패스 출시 행사서 밝혀
다음달 ‘올 뉴 랭글러’ 등판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가 지프 브랜드의 사업 역량 강화에 매진한다. 신차 출시와 전용 전시장을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 덕을 톡톡히 보겠다는 계획이다.

FCA코리아는 17일 경기 파주시 소재 한 갤러리에서 ‘올 뉴 컴패스’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FCA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사진)은 “올해 두 가지 성장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며 “기존 전시장을 모두 지프 전용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 덕분에 전시장 방문객은 지난해 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이날 선보인 콤팩트 SUV 올 뉴 컴패스를 시작으로 다음달 ‘올 뉴 랭글러’를 내놓는다.

로쏘 사장은 “SUV 브랜드로서 풀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라며 “특히 2020년 올 뉴 컴패스가 속한 세그먼트(차급) 비중이 21%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올 뉴 컴패스는 2.4L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최고 출력이 175마력, 최대 토크는 23.4㎏·m다.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특히 8.4인치 내비게이션과 아이폰 단자 등을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기능, 수납 공간, 시트를 펴고 접을 수 있는 2열 시트 등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 사각지대 감지 장치도 달았다.

4륜 구동 시스템과 뒤축 분리 기능, 눈길 진흙 등 4가지 주행 모드, 언덕밀림지지(HAS)가 손쉬운 오프로드(비포장도로) 주행을 돕는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3680만~3980만원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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