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논란 해소…자소서·면접은 간소화
교육부, 개선안 초안 공개
[ 김동윤 기자 ] 교육부가 그동안 ‘금수저 전형’ ‘깜깜이 전형’ 등의 비판을 받아온 학생부종합전형의 개선 방안을 내놨다. 교사추천서는 폐지하고, 자기소개서·면접은 간소화하는 방향이다.
교육부는 13일 서울 성수동 한국방송통신대 서울지역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제6차 대입정책 포럼’에서 수시전형의 학종 전형 개선 방안 초안을 공개했다. 강기수 동아대 교육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교육부 안이라는 게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이날 공개된 안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교육부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라’고 통보한 쟁점들과 관련된 것이다.
포럼에서는 그동안 대필·허위 작성 등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학종 전형의 자기소개서를 간소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자기소개서는 현재 문항당 1000~1500자 범위에서 서술형 에세이 형태로 적도록 돼 있다. 앞으로는 글자 수를 문항당 500~800자로 줄이고, 사실기록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게 교육부의 구상이다.
또 자기소개서를 대필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것이 발각되면 반드시 입학 취소 조치를 하도록 했다. 현재는 대필·허위 작성 시 0점 처리가 원칙이어서 미달자가 발생하면 합격하기도 한다.
면접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전국 38개 대학은 학종 전형 면접 때 특정 내용의 제시문을 주고 이와 관련해 학생들이 의견을 제시하는 구술고사를 시행,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제시문 기반의 구술고사를 폐지하거나(1인), 부득이하게 구술고사를 실시할 경우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만 출제하는(2안) 복수의 대안을 제시했다.
교사추천서는 폐지로 가닥이 잡혔다. 교사들의 역량과 관심도에 따라 교사추천서 수준 차이가 지나치게 커 공정성을 저해한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교육부는 이날 공개한 초안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다음달 말께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EBS 연계율을 현행 70%에서 50%로 낮추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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