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12일(14: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수년 동안 이어진 한국 기업들의 신용동 상향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박준홍 S&P 이사는 “한국 기업들은 지난 3년 동안 차입금을 줄여왔다"면서도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동시에 기업의 투자가 공격적이고 당국의 규제 수위가 올라가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 동안 대내외 경기 여건이 개선되면서 한국기업 신용도도 향상됐다. 글로벌 경제는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수출 흐름도 좋았다. 한국기업들은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실적이 향상됐다. S&P도 이를 반영해 2015년 들어서 한국 기업들의 등급과 등급전망을 대체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무역분쟁이 격화되자 한국 기업들도 영향권에 들어섰다. 한국의 수출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높아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기업 실적도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일부 기업들이 적용받는 규제 수위도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이사는 “한국 정부가 공공이익을 우선하는 정책방향을 견지하고 있다"며 "정책을 고려할 때 전력과 도로 유통 통신 기업들의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공기업은 친환경 전력원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력요금 인상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 향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S&P는 관측했다. 일부 기업들의 현금창출력(영업활동현금)이 늘었다. 하지만 투자와 주주환원(자사주 매입, 배당) 지출도 늘면서 잉여현금흐름은 개선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최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마지막 버스, 신용·미수·예담 대환하고 취급수수료 할인 받자!
[내일 폭등] 예상종목 지금 공짜로 확인하세요! "신청 즉시 무료발송 Click! >>>"
[급등임박 공개] 2018년 하반기 "정부정책" 수혜주 TOP 10 긴급공개 >>> (바로확인)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