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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IB25시] NH투자증권 VS KB증권 '으르렁'...대립각 세우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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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02일(11: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투자은행(IB) 부서의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부동산투자 인력 영입전과 회사채 주관 시장을 놓고 경쟁이 격화되면서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조만간 부동산투자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상무)으로 김덕규 NH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김 상무는 NH투자증권 부동산금융 사업부 등에서 한솥밥을 먹던 직원 13명과 함께 KB증권 부동산투자본부로 새 둥지를 틀기로 했다. 김 상무와 과거 호흡을 맞췄던 다른 증권사 부동산금융 인력 5명도 이 부서로 오기로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김 상무가 과거 NH투자증권에서 같이 근무하기도 했던 전병조 KB증권 사장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이직했다는 보고 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이 정영채 사장 부임 이후 IB사업부 인사개편을 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했고 그 영향으로 김 상무가 이직을 결심했다는 일각의 평가도 있다.

증권사별로 팀단위로 이적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하지만 지난해 들어 IB사업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는 두 증권사는 김 상무의 이동으로 앙금이 보다 커졌다는 평가다.

두 증권사의 가장 치열한 전선(戰線)은 채권발행시장(DCM)이다. 이 시장은 KB증권이 2013년부터 5년여간 정상을 지키며 독주해왔다. 하지만 정영채 사장이 선임된 지난 3월 이후 NH투자증권이 DCM 1위 자리를 빼앗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만 해도 2조3690억원어치 채권발행을 대표주관하는데 그쳤지만 2분기에만 5조3900억원어치 채권발행을 맡으며 KB증권을 추격하고 있다. 올 상반기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은 채권발행 규모는 9조9227억원어치로 NH투자증권보다 2조1636억원 많다.

NH투자증권은 그동안 교류가 거의 없던 기업들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여 채권발행 주관실적을 쌓고 있다. 이 증권사는 한 번도 주관을 맡은 적이 없던 풍산(1000억원) SK네트웍스(3000억원) LIG넥스원(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지난 2분기에 잇달아 맡았고 현대위아(1300억원) 채권발행도 4년 만에 대표로 주관했다. LIG넥스원의 경우 지난해 KB증권이 주관을 맡아 회사채시장에 ‘데뷔’시킨 곳이기도 하다.

일각에선 두 증권사의 치열한 경쟁으로 안 그래도 박한 편인 채권발행 주관 수수료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대한 실적을 쌓기 위해 어느 한 쪽이 ‘덤핑 공세’에 나설 수 있어서다. 국내 증권사들이 채권발행을 주관하고 받는 수수료는 많아야 발행금액의 0.25~0.30% 수준에 불과하다. 1000억원어치 채권발행을 단독으로 맡아도 2억5000만원을 버는 것이다.

김익환/김진성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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