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흑자·FDI 증가 힘입어
4개월 연속 사상 최대 경신
단기외채 비율 30%로 양호
[ 김은정/성수영 기자 ]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0배 늘어난 규모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6월 말 외환보유액은 4003억달러를 기록했다. 한 달 전인 5월 말보다 13억2000만달러 늘어 4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환보유액이 4000억달러 벽을 뚫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97년 외환위기 땐 외환보유액이 부족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했다. 그해 12월18일 외환보유액은 39억달러에 불과했다. 21년 새 100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IMF는 올해 한국의 적정 외환보유액 규모를 3814억~5721억달러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은 외환위기 이후 외환보유액을 쌓는 데 각별히 신경써왔다. 꾸준한 경상수지 흑자, 민간의 외화자산 증가와 흑자,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이 뒷받침되며 외환보유액은 계속해서 늘었다.
2001년 9월 1000억달러, 2005년 2월 2000억달러, 2011년 4월 3000억달러 벽을 차례로 넘었다. 3000억달러 돌파 이후 7년2개월 만에 4000억달러 기록을 세우게 됐다. 외환보유액 규모뿐 아니라 건전성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1997년 말 286.1%에서 올 3월 말엔 30.4%로 하락했다.
올 5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다. 1위는 중국(3조1106억달러), 2위는 일본(1조2545억달러)이며 스위스(8004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66억달러) 대만(4573억달러) 러시아(4566억달러) 홍콩(4322억달러) 인도(4124억달러)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4년 연속 연간 20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김은정/성수영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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