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란 건설부동산부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일대 ‘구축 아파트 3총사’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강북 대장주로 꼽히는 ‘경희궁자이아파트’의 가격 상승률과 맞먹을 정도다.
주인공은 독립문삼호아파트(서대문구 영천동), 독립문극동아파트(서대문구 현저동), 무악현대아파트(종로구 무악동) 등이다. 독립문역까지 걸어서 5분 내에 갈 수 있는 역세권 단지들이다. 독립문삼호(895가구·1995년 입주) 독립문극동(1300가구·1998년) 무악현대(964가구·2000년) 모두 1000가구 안팎의 규모로, 준공한지 18~23년 됐다.
흥미로운 점은 오래되고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일수록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점이다. 인근 아이파크공인 관계자는 “경희궁자이 인기 덕분에 도심에서 가까운 지역의 아파트를 찾는 젊은 맞벌이 부부가 늘었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물로 수요가 몰리면서 일대에서 연식이 오래된 삼호,극동, 무악현대가 가장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독립문극동 전용면적 84㎡는 1년여만에 36%가량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2월 경희궁자이가 입주를 시작하기 직전 5억5000만원이었던 실거래가는 지난 4월 7억5000만원으로 뛰었다. 전용 59㎡도 지난해 초 4억7500만원에서 지난 3월 6억원까지 치솟으며 26% 상승률을 기록했다.
독립문삼호도 비슷한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지난해 초 5억2700만원에서 최근 6억8000만원으로 29% 상승했다. 지난해 초 4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던 전용 59㎡도 지난 2월 6억원 신고가를 기록했다.
무악현대는 전용 84㎡ 매물이 지난달 7억3500만원 신고가를 찍었다. 지난해 1월 매매가(5억8990만원)에서 24% 오른 가격이다.
이들 구축 3총사의 가격 상승폭은 경희궁자이에 못지않다. 지난해 3월 8억5700만원 실거래가를 기록한 경희궁자이 전용 59㎡는 지난 3월엔 11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37%의 상승률이다. 2009년에 준공한 돈의문센트레빌(561가구)의 가격 상승폭은 이들 3총사만 못하다.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지난해 3월 7억4300만원에서 9억원(5월 기준)으로 21% 올랐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서울 전체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지수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 사이 17.5% 상승했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필명 월천대사)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홍제역을 따라 통일로에 있는 아파트들은 도심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대장주인 경희궁자이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변 지역 아파트들도 연쇄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끝) /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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