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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경매' 호재에도…통신주 '왜' 빠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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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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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통신업체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됐다는 긍정적 소식에도 주가는 시장의 기대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경매는 내년 3월 5G 상용화를 대비한 본격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가 붙게 하는 호재성 소식이지만 관련 업종들의 주가는 왜 빠질까.

    이날 오후 3시 현재 SK텔레콤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000원(0.84%) 내린 2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는 1.23% 떨어졌다. LG유플러스는 0.71% 하락 중이다.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5G 주파수 경매가 종료되면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통신업종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망 구축 등 대규모 장비 설비에 따른 비용 확대에 대한 우려감이 당분간 통신업체들의 실적과 주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장중 4%가 넘는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국 서비스 구축에 유리한 3.5㎓(기가헤르츠) 대역에서 80㎒(메가헤르츠) 폭을 확보하는데 그친 것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경매는 3.5㎓와 28㎓ 두 대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종료된 주파수 경매는 3.5㎓ 대역이다. 황금 주파수로 불린 3.5㎓ 대역에선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각각 100㎒·100㎒·80㎒를 가져갔다.

    SK텔레콤과 KT가 확보 가능한 최대 대역폭인 100㎒를 가져간 것에 비해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적은 대역 폭을 확보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5G 주파수에서 20㎒ 폭 차이는 500Mbps에 가까운 차이가 나 상대적으로 적은 대역폭을 확보한 LG유플러스의 서비스 품질은 경쟁사들과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며 “그에 대한 실망감이 장 초반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5G 수혜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결국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5G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통신주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는 의견이 나온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주는 하반 5G 성장성, 규제 완화, 유료방송 구조조정 수혜로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이번 5G 주파수 경매가 과열 없이 마무리돼 통신 3사의 부담이 완화되고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2019년 초 5G 상용서비스가 예정돼 있어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번 5G 주파수 경매를 통해 통신사들은 LTE(4세대 이동통신) 시절보다 8배 많은 주파수를 확보했다"며 "이제 본격적인 차세대 미디어 도입, 사물인터넷(IoT) 시대로의 진입이 예상되며 엄청난 트래픽 증가로 과거 LTE 이상의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장비주에 대한 수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통신업종의 5G 투자로 인한 실질적 기업이익 개선이 관련 업체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조기 5G 투자 증대, 트래픽 증가 기대감 높아질 수 있어 네트워크 장비업종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통신사들의 통신장비 투자 비용은 과거 4G 도입 당시에도 급등했다. 5G는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국내 통신 3사인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통신장비 투자 지출로 8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사용했다.

    김 연구원은 "5G 상용화가 내년 3월 예정대로 이뤄질 공산이 크다"며 "상용화 일정을 감안할 때 올해 4분기부터 국내 네트워크 장비 업체의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신 3사가 투자지출로 향후 4년 동안 약 30조원이 넘는 금액을 네트워크 장비에 쓸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향후 주목할 만한 네트워크 장비업종 5G 조기 도입 수혜주로 케이엠더블유·RFHIC·다산네트웍스·쏠리드 등을 꼽았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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