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전문기업 엑스블록시스템즈는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티플러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교류시스템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진료정보교류 솔루션 전문기업 티플러스는 국내 주요 대형병원 등 520여개 의료기관에 의료정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의료정보 교류를 위한 국가표준화 사업을 추진, 국제표준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세계 어디에서든 연계가 가능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전자문서 기반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이다. 공공문서, 전자기록물 등 전자문서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했다. 특히 의료기록 및 처방전, 인증 서비스 등의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정호 티플러스 대표는 “엑스블록시스템즈와의 협력으로 블록체인을 접목한 데이터 무결성 검증 등 의료정보 관리의 취약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기 엑스블록시스템즈 대표도 “의료 분야는 엑스블록시스템즈의 전자문서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최적의 분야다. 단순한 사업 협력보다 적극 시너지 창출을 위해 티플러스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이라며 “의료 및 블록체인 산업 분야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앞으로 지속적 기술 교류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며 의료비 지출도 줄일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개인맞춤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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