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7일 남·북 경제협력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삼성 통일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펀드는 기존 '삼성 마이베스트 펀드'를 리모델링한 상품으로 남·북 경협 관련해 주목할 만한 업종과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상되는 대·내외 호재에 대비해 저평가된 대형주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중소형주와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성장주를 선별한다는 전략이다. 과거 독일과 베트남의 통일 과정을 참고해 각 단계별 수혜 업종을 분석하고, 한반도 통일 진행 상황 변화에 맞춰 업종과 종목을 리밸런싱(재평가)할 예정이다.
오세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그로스본부 매니저는 "기존에 출시된 통일 펀드들은 가치주 중심의 투자 전략을 쓰는 것에 비해, 이 펀드는 이익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업종과 기업에 보다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라며 "과거 독일과 베트남의 통일 이후 경제 상황이 한반도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고 관련 수혜 업종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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