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목 기자 ]
LG전자는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월드컵 시청과 관련한 TV 제품이 주요 대상이다.
LG전자는 국내에서 이달 말까지 ‘LG TV 승리기원 대축제’를 연다. 기존 모델 대비 61만원 저렴한 올레드TV 판매를 시작했다. 초대형 LCD TV 가격도 크게 낮췄다. 출하가 1400만원인 86인치 TV를 990만원에 판매한다. 75인치 TV모델 3종도 각각 60만원, 130만원, 51만원 할인해 판매한다. 여기에 더해 각종 혜택도 있다. 이달에 2018년형 77인치·65인치 올레드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홈 뷰티 기기 ‘LG 프라엘’ 4종 풀세트와 캐시백 100만원을 증정한다. LG 프라엘 4종의 출하가는 190만원이다. LCD TV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도 ‘LG 사운드 바’를 증정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 축구스타 카카를 전면에 내세우며 관련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LG 나노셀 TV’의 넓은 시야각을 강조하기 위해 카카를 앞장세운 유튜브 동영상은 한 달 만에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했다. 하루 660만 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LG전자가 공개한 동영상 중 최고 기록이다. 해외 광고매체인 애드 에이지가 발표하는 ‘인기 비디오 순위’에서도 5월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축구 열기가 높은 중남미 시장을 겨냥해 맞춤 신제품도 내놨다.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는 데 최적화된 TV다. 지난 4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LG전자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이 적용된 ‘LG 올레드 TV AI ThinQ(씽큐)’ 2018년형 TV를 내놨다. 응답 속도가 LCD패널 대비 1000배 이상 빠른 OLED패널의 특징을 이용해 역동적인 스포츠 화면을 잔상 없이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기능을 갖췄다. LCD TV에는 축구 경기 시청 특화 기능을 적용했다. 경기 시청 도중에 경기 정보와 출전 선수 정보, 팀 전적 등을 TV 화면에 띄우는 ‘풋볼 애플리케이션’이다. 축구장 잔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풋볼모드’에서는 서라운드 효과로 경기장의 현장감을 더한다.
LG전자는 ‘영국 FA컵’을 공식 후원하며 일상적인 축구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잉글랜드 축구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FA컵 결승전이 열리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프리미엄 관람석에 ‘LG 시그니처’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웸블리 스타디움과 영국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는 광고 콘텐츠 상영을 위한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스페인 명문 축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홈구장에 초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이 구장은 최대 6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이다. 여기에 LG전자는 대형 점수 표시판 3대를 비롯해 총 755㎡ 면적의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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