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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기학당(가칭)' 구축해 사교육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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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은 5일 현장 유세를 통해 "사교육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남경필 캠프 제공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는 5일 "사교육 걱정 없는 경기도를 위해 최고 수준의 중·고생 온라인 학습콘텐츠 ‘경기학당(가칭)’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남 후보는 “사교육은 금수저와 흙수저를 탄생시켜 편을 가르게 한다”며 “‘대한민국이 불공정하기 때문에 탈출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밝히며 이 같이 공약했다.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증가했다. 또 10명 중 7명이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1만5000원(5.9%) 증가한 금액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중학교(29만1000원), 고등학교(28만4000원), 초등학교(25만3000원) 순이다.

남 후보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사교육비에 대한 걱정 없이 다양한 과목에 대한 학습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남 후보가 제시한 ‘경기학당(가칭)’은 경기도내 거주 중인 모든 초·중·고 학생들이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최고 수준의 온라인 학습콘텐츠’를 개발해 온라인 ‘지식(GSEEK)캠퍼스’의 청소년 카테고리에 교과목 콘텐츠를 새로 만들어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고, 초·중·고 학생들에게 학습능력의 향상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 후보는 이와 함께 ‘사교육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지역공동체 학습플랫폼 ‘따복공부방’ 확대 ▲미래 창의교육 프로그램 ‘체인지업캠퍼스’ 활성화 ▲온라인 평생학습 서비스 ‘GSEEK캠퍼스’ 콘텐츠 확대 ▲경기도교육청과 협력 강화 등을 공약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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