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4호선 인근의 역세권 아파트가 중소형 면적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길음뉴타운 일대 아파트들만 상승세를 보였지만 4호선 라인 인근의 돈암동 ‘동부센트레빌’ 등도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동부센트레빌 전용 80㎡는 지난 3월 4억9500만~5억2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1월에는 5억원 미만에 거래가 이뤄졌던 주택형이다. 지금은 전용 80~81㎡가 5억2000만~5억7000만원에 일선 중개업소에 나와 있다. 전세 물건은 4억2000만~4억3000만원에 나와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이 일대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었다는 게 일선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은 수요자들의 문의가 종종 온다”며 “역세권 아파트임에도 그동안 시세 상승 폭이 크지 않았던 까닭”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철4호선 길음역과 가깝다. 2003년 준공된 540가구의 아파트다. 개운초, 매원초, 숭곡초, 숭곡중, 계성고 등이 가깝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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