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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쌍용2차' 시공사 현대건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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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1차 등 통합…브랜드타운화"


[ 선한결 기자 ]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2차’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2일 현대건설은 대치동 극동교회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196표를 얻어 155표를 획득한 대우건설을 눌렀다. 대치쌍용2차 조합은 기존 364가구를 6개 동 560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새 단지명을 ‘디에이치 로러스’(조감도)로 정했다. 지상 100m 높이 스카이브리지, 단지 입구 전체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연결한 대형 문주 등 각종 특화 설계안을 내놨다. 조망권 확대에 공을 들인 설계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조합원 가구 모두 양재천을 조망할 수 있는 주동설계를 적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주동에는 전망형 엘리베이터와 스카이 커뮤니티시설을 들이고 옥상에 전망데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조합이 선분양, 후분양, 준공 후 분양, 선임대 후분양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조합에 가구당 1000만원, 36억원 규모 이사비를 주기로 했다. 올해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에서 이사비 제안이 나온 첫 사례다.

현대건설은 대치동 일대에서 진행될 대치쌍용1차, 대치우성1차 등의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대치쌍용2차는 단지 규모는 작지만 인근 재건축 단지를 묶어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건설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건설업계의 평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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