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3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지가 6년밖에 안지나서 4년 더 해야 일이 마무리 된다"고 밝혔다.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이날 신도림역서 열린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자 합동유세에서 "박원순 시장이 안 계셨다면 우리가 그렇게 광화문에서 모여서 손에 손잡고 촛불을 들고 탄핵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는 그냥 시장, 도지사 뽑고 시, 구의원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면서 "야당은 국회에서 평화의 길목을 가로막고 민생을 외면하고 그들의 기득권만 지키려고 발버둥치고 있는데 이런 정치를 끝장내는 한다"고 강조했다.
추 선대위원장은 "6월 12일, 남북정상회담에 이어서 북미정상이 만나기로 확정이 되었다. 전 세계를 통틀어서 가장 까다로운 지도자 두 사람을 설득시켜낸 문재인 대통령 덕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만 평화의 길목에 드러눕고 말았다"고 지적하면서 "평화의 문을 활짝 열어젖혀서 남과 북이 함께 상생하면서 평화와 경제번영이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위해 6.13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힘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추 선대위원장은 "평화가 오면 가장 먼저 이곳 수도권이 기회가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 수도권의 세 분 시장, 도지사 후보들이 굳게 악수하고 협력을 다짐했다"라면서 "교통난, 주거난, 미세먼지, 물 모두를 함께 해결해야 국민 개개인의 삶이 나아진다. 오늘 서울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시민들께 이곳 신도림역에서 고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것이 헛방이 아니려면 세 분 다 압도적으로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