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수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중진기금)’이 기금운용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중진공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17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자산운용부문)에서 ‘탁월’ 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재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기금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기금운용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이 46개 기금을 대상으로 자산운용 체계·정책·집행과 자산운용 성과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6개 등급 중 ‘탁월’이 가장 높다.
중진공은 1979년 설립 때부터 민간 금융권이 기피하는 창업기업·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정책자금인 중진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중진공의 신용(AAA)을 토대로 채권을 발행해 중소기업에 대출해준다. 기금 규모는 8조원 정도다. 기재부는 이 가운데 기금 조달 및 집행 사이에 일정 기간 보유하는 평균 잔액(800억원)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전액 단기자산이어서 고수익 상품에 투자하기 힘들지만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비용을 절감한 게 후한 점수를 받았다. 채권 발행 시점부터 이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보유 기간을 줄이고 보유 기간에도 수익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품에 단기 예치하는 게 중요하다.
중진공은 가급적 금리가 낮을 때 채권을 발행하고 조달과 집행 사이에 연기금투자풀MMF(머니마켓펀드) 등에 넣어 수익도 내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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