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트렌드
미리 보는 2018 부산 모터쇼 … 주목할 新車는
현대차 뉴 투싼, 美시장서 질주
이쿼녹스, 쉐보레 SUV의 간판
렉서스 신형 ES와 BMW X2
신형 쏘나타 디자인 엿볼수 있는
콘셉트카 '르 필 루즈' 등도 관심
[ 김정훈 기자 ]
다음달 7일부터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부산모터쇼’에 올여름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신차들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뉴 투싼, 이쿼녹스, BMW X2 등 국내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모델이 쏟아진다. 렉서스는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ES를 깜짝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가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내놨던 새 콘셉트카 ‘르 필 루즈’도 나온다. 관람객의 시선을 끌 만한 신차를 골라봤다.
뉴 투싼 vs 이쿼녹스…SUV 대전
한국GM은 부산모터쇼에서 이쿼녹스 디젤 모델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2018년형 디젤 차량의 공차 중량은 1580㎏으로 동급 중형 SUV와 비교하면 약 100~300㎏ 이상 가볍다. 연료 효율은 장점으로 꼽힌다. 미국 환경청(EPA) 인증 기준으로 16.6㎞/L의 고속도로 연비를 달성했다. 한국GM 관계자는 “미국산 SUV의 고정관념인 둔한 운동 성능과 낮은 연비라는 딱지를 떼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 트림은 LS, LT, LTZ(프리미어)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출시 사양의 성능은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33.1㎏·m다. 미국 소비자가격은 1.6 디젤 차량이 3만1635달러(약 3400만원)부터다.
이쿼녹스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29만 대가 팔렸다. 쉐보레 SUV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2004년 미국에서 1세대 모델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200만 대 이상 누적 판매를 달성했다. 한국GM은 지난해 북미에서 신형 이쿼녹스를 판매하기 시작한 뒤 중국 호주 남미 등에 잇달아 출시했다.
현대차는 투싼 부분 변경 모델을 부산모터쇼에 출품한다. 투싼이 디자인을 바꿔 소비자를 찾아가는 것은 2년6개월 만이다. 2.0 가솔린, 1.6 터보, 1.7 디젤 등 세 종류다. 신형 투싼은 상반기 나온 싼타페 신모델과 함께 하반기 SUV 시장을 공략할 현대차의 주력 모델이다. 전면부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얼굴인 캐스케이딩 그릴로 교체하고 전조등과 주간주행등, 리어램프 등을 바꿨다. 실내 인테리어는 신형 싼타페와 같이 돌출형 디스플레이 등을 채택했다.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 3월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돼 북미 공략에 나섰다. 올 들어 4월까지 미국 시장에선 4만 대 이상 팔리면서 싼타페를 제치고 최다 판매 SUV로 자리매김했다.
수입 신차 대거 공개
한국도요타는 렉서스의 신형 ES와 도요타 뉴 아발론을 부산모터쇼에 내놓는다. 이 중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 차량인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의 풀 체인지(완전 변경) 모델이 상대적으로 주목받는다. ES는 2012년 6세대 출시 이후 7년간 렉서스 브랜드 판매 1위를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부산모터쇼에 앞서 열린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 시장에 데뷔했다. 디자인은 작년 말 출시된 플래그십 LS를 상당 부분 닮았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2.5 가솔린 엔진에 4세대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조합했다. 렉서스코리아는 2019년형 ES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유럽차 중에선 BMW의 신제품 X2가 국내 신고식을 치른다. X2는 X시리즈의 새로운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차량이다. 도시에 거주하며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고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외관은 BMW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어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그릴 디자인을 최초로 채택했다. BMW코리아는 디젤 모델 ‘X2 xDrive 20d’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는다. BMW 관계자는 “X2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한국 시장에 데뷔한다”며 “올 7~8월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쏘나타 후속 디자인 ‘르 필 루즈’ 주목
부산모터쇼에는 양산차 외에도 여러 콘셉트카(쇼카)가 나온다. 그 가운데 현대차가 출품할 ‘르 필 루즈’가 가장 주목된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차량으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라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을 담아냈다. 차명은 ‘공통의 맥락’이라는 의미를 지닌 프랑스어 관용어구에서 따왔다. 내년 출시 예정인 쏘나타 후속 차량에 일부 디자인 요소가 반영될 예정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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