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1째를 맞는 발달장애 화가들의 전시회가 오는 30일부터 인사동에 위치한 경인미술관에서 열린다.
2003년,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광림교회 웨슬리관 예수와 홀에서 미술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열리게 된 <한 사람, 한 사람 展>은 발달 장애 화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하나뿐인 특별한 선물’임을 의미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큐레이터 이인혜 씨는 "장애와 비장애가 아닌 하나님의 의해 부여된 능력이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아주 특별한 선물로 되었다"며 "발달장애 아이들이 가진 자유로운 상상력이 몸짓과 손짓을 통해 ‘다름’의 예술표현이 반영된 39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사람, 동물, 식물, 공간, 상황 등 저마다 생각하는 이미지들,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양하게 담고 있는 이번 작품들에는 종이,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을 기본으로 먹, 파스텔, 색연필, 오일바, 파스넷, 매직펜 등이 사용됐다.
이번 전시는 인사동에 위치한 경인미술관 제 5전시관에서 오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전시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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