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복장규제 전면 폐지
[ 구은서 기자 ] 6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청소년’이 후보 0번으로 나섰다.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없는 청소년들이 모여 후보 출마 선언 퍼포먼스를 벌이고 교육감 후보들에게 바라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24일 서울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호 0번 청소년 후보 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교육감 후보들이 청소년의 의견을 공약에 담을 것을 촉구했다. 제정연대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청소년인권네트워크,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등 374개 단체가 가입해 있다.
특정 청소년이 교육감 후보로 나서는 게 아니라 청소년이라는 집단 자체를 상징적 교육감 후보로 세웠다. 이들이 제시한 공약은 학생 두발·복장규제 전면 폐지, 폭력교사에 대한 징계 강화, 야간자율학습·방과후학교 강제 금지 등이다.
‘기호 0번 선본’의 티셔츠를 맞춰 입은 이들은 이날 “안녕하세요. 청소년을 제대로 아는 서울교육감 기호 0번입니다”라며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후보의 명함을 나눠주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제정연대는 캠페인을 다음달 13일 선거 당일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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