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24일(17: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채권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절대수익형과 인컴추구형 채권 상품에 각각 500억원, 1000억원의 자금을 집행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24일 금리인상기에 채권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위해 지난 4월 채권투자 위탁운용사 3개사를 선정해 1500억원의 위탁을 약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기에는 채권에 투자하는 게 불리하다. 채권가격이 더욱 떨어지기 때문이다.
인컴추구형은 펀드 설정 시 환매조건부 채권 매도를 통해 레버리지 전략을 쓴다. 수익구조가 단순하고, 듀레이션(만기)를 1년 수준으로 운용한다. 이를 통해 금리 상승기 채권의 평가손실 을 줄이면서 이자(쿠폰)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절대수익형은 듀레이션 조절, 이자율 커브 전략 등 다양한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초과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공무원연금은 5월초 집행된 절대수익형 펀드는 일반채권형 벤치마크(BM)을 16bp(1bp=0.01%) 초과하는 수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인컴추구형은 시중금리가 올라간 지난 23일 500억원을 집행했다. 나머지 500억원은 금리 상황을 확인한 후 5월말께 집행할 계획이다.
공무원연금은 하반기께 추가로 절대수익형 채권투자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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