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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산업 갈아입는 부산] 골든블루, 연산 미표기·低도수… 위스키 트렌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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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산업 갈아입는 부산] 골든블루, 연산 미표기·低도수… 위스키 트렌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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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 기자 ]
저도주 위스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골든블루(대표 김동욱·사진)가 연산 미표기 위스키의 강세를 내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09년 위스키, 2017년 전통주에 이어 이달 들어 맥주 수입유통시장에도 진출해 종합주류회사가 되겠다는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

골든블루는 연산 미표기 위스키 골든블루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류 구색을 갖춰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23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한국도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위스키 본연의 맛과 향보다는 연산만 강조한 주류 트렌드에서 벗어나 연산 미표기 제품일지라고 본인에게 맞는 개성 있는 위스키를 찾고 마시는 트렌드로 바뀌고 있는 점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2016년 세계적으로 판매된 위스키는 1200여 종류며 이 중 연산을 미표기한 제품 수는 900여 개로 약 77%를 차지하고 있다. 판매금액으로는 82%, 판매량으로는 약 91%를 차지했다. 연산이 표시된 위스키에 비해 개성과 맛, 위스키가 지닌 각각의 특성을 강조한 연산 미표기 위스키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산 미표기 위스키는 최근에 새롭게 생긴 제품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위스키의 한 종류다. 대표적인 연산 미표기 위스키로는 세계 1위 위스키기업인 디아지오의 ‘조니워커 블루’, 페리노리카의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윌리엄그랜트앤드선즈의 ‘그란츠 패밀리 리저브’ 등을 들 수 있다.

토종 위스키업체인 골든블루는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사들이 역성장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골든블루는 출시 8년 만에 국내 정통 위스키 시장 1위에 오른 뒤 올해 1분기에도 국내 전체 위스키 시장에서 27.5%의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제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지난해 25만2951상자 판매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위스키에 올랐고, 올해도 단일 브랜드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2009년 출시 후 지난 3월 누적 판매량이 3000만 병을 넘기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골든블루의 우수한 품질은 세계 주류품평회에서 잇달아 상을 받으며 인정받았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와 ‘사피루스’는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인 벨기에 몽드셀렉션에서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금상을 받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에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은상을 받았다.

골든블루의 약진은 글로벌 브랜드가 장악해온 40도 이상의 위스키 시장에 국내 최초로 36.5도짜리 저도주 골든블루를 내놓으면서 소비자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한국인 입맛에 맞춘 최적의 풍미를 찾아냈으며 여기에 부드러운 목넘김이 가능하도록 최적의 도수를 결합시킨 것이 적중했다.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100%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을 이용해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정통 위스키로 우수한 품질을 갖춰 까다로운 한국인 입맛을 만족시켰다. 골든블루 연고지인 부산 시장 점유율 45.5%를 기록한 데 이어 서울 강남 시장 점유율도 40%를 기록했다.

골든블루는 맥주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9일 덴마크 프리미엄 맥주 칼스버그의 수입유통을 시작했다. 종합주류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골든블루는 2009년 국내 최초로 36.5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로 주류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뒤 출시 8년 만에 정통 위스키 1위 브랜드로 키웠다. 2017년 7월에는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와 사과 증류주 ‘문경바람’을 생산하는 오미나라와 상호협력협약을 맺고 판매를 시작하며 한국전통주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맥주시장에 진출하면서 위스키, 전통주에 이어 맥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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