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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영상 앱 열풍… 더우인 '틱톡' 유튜브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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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균 기자 ] 중국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앱(응용프로그램)인 ‘더우인’이 올해 1분기 애플 앱스토어에서 페이스북의 유튜브보다 더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집계됐다.

21일 모바일 앱 분석업체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더우인의 해외판 앱인 틱톡(Tik Tok)은 올 1분기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4580만 건이 다운로드돼 유튜브(3530만 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페이스북 계열 메신저인 와츠앱이 3380만 건으로 3위에 올랐다.

2016년 9월 출시된 더우인은 이용자가 음악을 고른 뒤 15초짜리 동영상과 각종 효과를 넣어 자신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용자가 만든 뮤직비디오를 여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에 올려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1995~2002년 태어난 ‘95허우(後)’를 비롯해 중국 신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 하반기 해외 사용자를 겨냥한 틱톡을 내놓은 지 6개월 만에 세계 150개국에서 한 달 평균 1억5400만 명의 활성 이용자를 확보했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동영상 앱 분야 1위에 올라 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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