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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첫 이익 1兆 돌파 네오플 노정환 대표 "던파 대박 비결? 직원 20%가 中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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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통 텐센트와 매주 회의
2주마다 콘텐츠 바꿔 승부
던파 모바일게임도 준비중



[ 김주완 기자 ] “전체 직원의 20% 가까이가 중국을 전담하는 인력입니다. 이들이 격주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한 게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배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사진)는 지난 18일 기자와 만나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흥행 요인을 이같이 말했다.

던전앤파이터는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리그오브레전드와 함께 글로벌 온라인 PC 게임 1위 자리를 다투는 게임이다. 중국 이용자 비중이 90%를 넘는다. 이 게임 덕분에 네오플은 지난해 한국 게임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영업이익은 1조636억원으로 1년 전(6649억원)보다 59.9%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92.5%에 달했다.

노 대표는 중국 시장에 맞춰 콘텐츠를 개발하는 현지화 전략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직원 580명 중 던전앤파이터 인력이 350명인데 이 중 100명이 중국 서비스를 맡고 있다”며 “2주에 한 번 각종 이벤트 등 패치 작업을 하면서 게임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과 같은 무기를 선호하는 중국인 이용자를 고려해 창을 이용하는 마창사라는 캐릭터를 추가했고 아바타(캐릭터 꾸밈) 상품도 삼국지 인물 등 중국이 선호하는 콘텐츠로 꾸몄다. 노 대표는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던전앤파이터를 유통하는 텐센트와는 매주 회의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던전앤파이터는 2차원(2D) 횡스크롤(화면이 좌우로 움직이는 방식) 방식의 타격 게임에 역할수행게임(RPG)을 접목한 독특한 방식을 채택했다. 게임 고유의 특성이 강해 조금만 비슷한 게임이 나와도 ‘던전앤파이터 아류’라는 소리가 나온다. 노 대표는 “모회사인 넥슨이 네오플을 인수할 때는 중국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판단하기 힘든 시점이었는데 당시 경영진의 ‘촉’이 정말 대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넥슨은 2008년 3852억원에 네오플을 사들였다.

지난 2월 네오플 수장이 된 노 대표의 첫 번째 미션은 던전앤파이터의 안정적인 운영이다. 그는 2002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네오플 조정실장, 넥슨코리아 모바일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넥슨맨’이다. 노 대표는 “네오플 직원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던전앤파이터를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며 “다음에는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다른 신작 게임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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