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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아침] 존엄사 택한 명지휘자 에드워드 다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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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지난 10일 호주의 104세 생태학자 데이비드 구달 박사가 존엄사를 금지한 고국을 떠나 스위스의 한 병원에서 ‘존엄사’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9년 전인 2009년 음악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영국 BBC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을 이끌었던 명지휘자 에드워드 다운스(1924~2009)는 당시 점점 귀가 먹고 눈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영국 로열발레단 출신인 아내가 그를 돌봐왔지만 아내 역시 췌장암으로 얼마 못 산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부부는 함께 스위스로 건너가 존엄사를 택했다. 다운스는 85세, 부인은 74세였다.

시드니오페라하우스 음악감독을 지낸 영연방권 유명 인사이던 다운스는 런던 로열오페라에서 40년간 950회에 걸쳐 지휘했다. 그중 1986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살로메’를 지휘한 영상이 유명하다. ‘일곱 베일의 춤’이라는 유명한 장면에서 연출가 피터 홀이 아내인 소프라노 마리아 유잉에게 알몸으로 춤추도록 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다운스는 이 오페라에서 그런 음악적 분위기를 날카로운 지휘로 지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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