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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 대상, 30년 발효 기술력으로 만든 국민김치 '종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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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라 기자 ]
국내 포장김치 시장은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했다. 3년 새 40% 이상 성장했다.

CJ제일제당과 신세계푸드 등 식품업체뿐만 아니라 호텔, 유통업체도 포장김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치 대표브랜드 종가집 김치는 30년 발효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포장김치 1호, 31년의 김치 역사

김치를 집에서 담가 먹는 것이 당연했던 시절, 전통음식인 김치의 세계화를 꿈꾸며 등장한 제품이 있다. 종가집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인 김치를 알리기 위해 상품화를 추진했다.

언제 어디서 먹어도 다르지 않은 표준화된 맛과 수출해도 맛이 변하지 않는 특별한 기술이 요구됐다. 이에 종가집은 인간문화재 38호이자 조선 궁중음식 전수자인 고(故) 황혜성 고문 등 김치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표준화된 조리법을 개발했다.

대대로 전해 내려온 손맛을 표준화한다는 의미에서 브랜드를 ‘종가집’으로 정했고, 브랜드 로고에 기와지붕을 넣은 지금의 종가집이 탄생했다.

종가집은 지난해 서른 살을 맞았다. ‘맛의 중심, 종가집’을 슬로건으로 한 한식 전문브랜드로의 재탄생을 알렸다. 종가집 브랜드의 전통적 이미지를 내세워 더 다양한 한식 요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독감 예방·항균… 김치유산균 진화

종가집 김치는 1989년 시간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는 포장 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2001년부터는 김치유산균을 분리 배양하는 연구 활동을 해왔다.

2005년 배양에 성공한 ‘류코노스톡 DRC0211’이라는 김치유산균을 통해 집에서 담근 김장김치의 맛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100% 국산 식물성 원료인 배추를 발효해 만든 ‘식물성 유산균 발효액 ENT’를 2011년 개발, 김치유산균의 활용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가집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국산 김치 특유의 김치발효종균을 개발했다. 맛이 좋고 발효 능력이 뛰어난 종균이다.

대상은 이번에 개발한 김치발효종균 DRC1506을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종가집김치아이’로 명명하고 김치생산종균으로 특허 출원했다.

지난 2월에는 한국식품연구원, 세계김치연구소, 고려대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김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2주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김치 추출물을 투여한 생쥐의 생존율이 그렇지 않은 생쥐에 비해 30% 이상 높았다.

◆40여 개국 진출… 코셔 인증도

종가집 김치는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일본 수출 물량 90%,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한다.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또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서 식품안전 신뢰도 표준으로 여겨지는 ‘코셔’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유대인과 무슬림뿐 아니라 채식주의자, 웰빙을 지향하는 약 2500억달러 규모의 코셔 시장에 김치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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